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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구조 · 2026-04-27

릴스 100만 조회수, 그런데 왜 매출은 그대로일까?

조회수 2,000짜리 영상이 하루 150만원을 만들고, 100만 조회수 영상은 매출 0원이었던 이유. 쇼핑몰 매출을 좌우하는 알고리즘의 진짜 원리.

시작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쇼핑몰 운영자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릴스만 잘 터지면 매출도 따라오겠지." 100만 조회수가 나오면, 그 중에 0.1%만 구매해도 1,000명. 한 명당 5만원만 사도 매출 5,000만원. 머릿속으로 이런 계산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그런데 현실은 다릅니다. 매출은 절대 조회수에 비례하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답은 단 하나, 릴스의 알고리즘 때문입니다. 릴스 알고리즘이 진짜로 원하는 것 먼저 인스타그램이라는 회사를 생각해볼게요. 인스타는 결국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 기업이 돈을 버는 방식은 단순해요. 사람들을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한 다음, 그 트래픽을 광고주에게 팔아서 수익을 내는 구조죠. 즉, 인스타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사람들을 어떻게 더 오래 잡아둘 것인가" 입니다. 그럼 사람들을 어떻게 오래 머물게 할까요? 오래 보게 만들고, 공유가 일어나는 콘텐츠를 많이 노출시키는 거예요. 그래야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스크롤을 계속 내리니까요. 여기서 핵심이 나옵니다. 릴스가 잘 터뜨려주는 콘텐츠는 결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게 있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라고 해서, 그 콘텐츠 속 상품을 사는 건 아니라는 사실. "엥? 좋아하면 사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예시 하나로 개념을 잡아드릴게요. 예시 · 탈모약 광고 영상 탈모약을 홍보하는 릴스가 하나 있다고 해볼게요. 40대 아저씨가 등장해서 "이 약을 3일 먹었더니 머리가 다시 자랐어요!"라고 말하는 영상이에요. 그런데 이 아저씨 외모가 좀 특이하게 생겼어요. 머리도 거의 없고, 표정도 어딘가 어수룩한 느낌이죠. 그러다 보니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댓글이 폭발하기 시작했어요. "야 이거 완전 우리 아빠 닮았는데?" "@친구야 너 미래 모습 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기다 ㅠㅠ" 중·고등학생들끼리 서로 태그하고, 친구를 놀리고, 캡처해서 단톡방에 공유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렇게 입소문을 타면서 조회수 100만까지 터졌습니다. 대박이죠? 그런데 매출을 열어보니까 0원이에요. 웃긴 외모로 친구들끼리 태그 →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바이럴 → 조회수 100만 돌파 그런데 매출은 0원. 중·고등학생이 탈모약을 살 리가 없으니까요. 영상은 분명 잘 터졌어요. 그런데 "이 영상을 좋아한 사람"과 "이 영상 속 상품을 살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해되셨을까요? 결국 릴스 알고리즘은 "이 콘텐츠를 좋아할 것 같은 사람" 에게 영상을 뿌립니다. 물론 그 안에 구매할 사람이 일부 섞여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게 몇 명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운에 가깝죠. 광고는 다릅니다 반면 광고 알고리즘은 완전히 달라요. 광고는 처음부터 "이 상품을 살 것 같은 사람"에게만 뿌립니다. 조회수 2,000짜리 영상이 매출을 만든 이야기 제 수강생 한 분이 이런 일을 겪으셨어요. 릴스를 올렸는데 조회수가 2,000밖에 안 나왔대요. 보통 이러면 "이 영상은 망했네" 하고 묻어두기 마련이죠. 성과가 별로인 영상에 광고비 태우는 게 아깝게 느껴지니까요. 저도 그게 일반적인 판단이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는 다르게 봤습니다